이정찬 대표 "디지털마케팅 시장, 무한 성장 가능"

입력 2015-06-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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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로스크리에이티브는 기업 및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특히 SNM(Social Network Marketing)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31, KT&G, 소니코리아, CJ E&M, 아모레퍼시픽, 한국관광공사, 제주항공 등 국내외 클라이언트의 웹사이트 제작 및 온라인 프로모션, 페이스북 운영 등 웹과 모바일 채널을 통합 운영한다.

이 회사는 광고대행사 내 웹 제작팀으로 시작해, 지난 2007년 모바일게임개발과 e비즈니스 본부를 둔 '디브로스'로 성장했다. e비즈니스 본부가 '디브로스크리에이티브'라는 사명으로 독립하고, 2014년 11월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YDM)에 합류했다.

이정찬 디브로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분사 이후 회사 분위기가 달라졌고,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으로 내부의 인력이나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YDM을 압축시켜 놓은 회사…탄탄한 팀워크로 무장

디브로스크리에이티브는 자체적으로 최신 트렌드 기술을 웹, 모바일, 소셜 플랫폼에 구현하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채널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디브로스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이라며 "사실상 YDM 그룹의 업무와 성격을 압축시켜 놓은 회사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마케팅 업무를 다른 회사들보다 월등히 빠르게 처리하는 것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트렌드가 급박하게 돌아가기에, 오늘의 이슈가 내일이면 식상해 질 수 있다"며 "결국 굉장히 빨리 업무를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브로스크리에이티브는 기획부터 디자인, 영상, 개발까지 모두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한다. 또 팀을 심플한 구조로 나눠, 어느 회사보다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의사결정 구조도 간단하다. 다만 부작용도 있다. 이 대표는 "1개월 걸릴 일을 일주일 만에 해낸 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그걸 당연한 속도로 여기는 클라이언트들이 생겨났다"며 웃었다.

업무처리를 빨리 할 수 있는 이유는 장기근속직원이 많아 팀워크와 업무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회사에 보통 5년 이상, 또는 7~8년 가까이 일한 직원들이 많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資甄? 그는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는 히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희는 다양한 채널에 최적화된 것들을 만들어냅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들이 원하는 시장에 먼저 가 있는 것도 중요하죠. 그렇게 하려면 결국 멤버들의 역량, 즉 사람이 중요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대행사나 에이전시를 보면 보통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짧다"고 말한 이 대표는 "직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팀워크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마케팅, 70대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이 대표가 마케팅 업계에 들어온 스토리는 재미있다. 대학시절 밴드 활동을 했던 그는 긴 머리카락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퇴짜를 맞았다. 이후 밴드 선배의 소개로 웹 기획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이 그를 광고 에이전시로 이끌었다. 이 대표는 "당시 긴 머리 때문에 아르바이트에 잘리지 않았다면 지금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헤비메탈에 빠져 살았고, "밴드를 하는 것이 대학생활의 낙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명함에 적힌 이메일 주소 커트(kurt)는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에서 따왔다. 지금도 직원들의 축가를 본인이 직접 불러줄 정도로 노래와 음악을 즐긴다.

그는 직원들에게 감각만 떨어지지 않으면 70대에도 디지털마케팅 일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고전적인 광고 마케팅업계에 원로가 있었지만, 디지털 분야에서는 원로가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마케팅 시장 역시 계속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

"페이스북이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고요? 저는 왜 그걸 걱정하나 의문입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페이스북이 다른 무언가로 대체됐다는 것이죠. 디지털 마케팅은 공장에 시설을 갖추거나 재고를 쌓아두고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 대표는 "올해와 내년은 회사를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규모는 물론 인력도 늘릴 계획이라서 과감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YDM 그룹뿐만 아니라 옐로모바일과의 시너지도 기대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분야 수십 개의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광고주에게 메리트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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